쌍용자동차, 3Q 영업손실 220억원… 매출은 전년 수준 유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윤신 기자
입력 2018-10-26 09:2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에 주력"

렉스턴 스포츠[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자동차가 올해 3분기 △판매 3만5136대 △매출액 9015억원 △영업손실 220억원 △당기순손실 182억 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제품 믹스 영향으로 매출은 유지되고 있지만, 수출 감소로 인한 전체적인 판매 물량 감소와 판매 비용 증가 영향 등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이다.

2003년 3분기(2만6784대) 이후 15년 만에 3분기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한 내수 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0.7% 증가하는 등 상승기조로 추세전환하며 올해 내수 9년 연속 증가 전망을 밝게 했다.

특히 렉스턴 스포츠는 지난 7월 올해 월 최대 판매(4012대)를 기록하는 등 2분기에 이어 분기 1만대 판매(1만213대)를 돌파하며 내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수출은 전반적인 수요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 감소했으나, 지난 9월부터 렉스턴 스포츠의 해외 론칭을 칠레, 에콰도르 등 중남미 지역까지 확대하고 있어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8년 3분기 매출은 이러한 수출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G4 렉스턴 및 렉스턴 스포츠 등 대형 차량 내수 판매 증가 등 제품 믹스 영향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손익은 글로벌 시장 상황 악화로 인한 판매비용 증가 및 비우호적인 환율 여건과 함께 신차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영향으로 220억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쌍용자동차는 주력모델들의 지속적인 내수 판매 증가 및 렉스턴 스포츠 등 신규 라인업의 글로벌 론칭 확대를 통해 판매회복세가 예상되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을 이뤄낼 계획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글로벌 통상 환경 악화 및 신흥국 중심의 환율 변동성 확대로 자동차 산업의 불확실성이 증가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렉스턴 스포츠 등 고객선호도가 높은 SUV를 중심으로 판매 확대를 도모함으로써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