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공항 폐쇄, 발 묶인 여행객 추가 경비는?…"천재지변에는 본인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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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8-10-2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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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지 공항, 한국시간으로 오후 3시 공항 재개 일정 발표 예정

[사진=연합뉴스]



제 26호 태풍 '위투'가 서태평양 미국령 사이판을 강타해 사이판 공항이 폐쇄되면서 한국인 여행객 1000여명이 현지에서 고립됐으나 이들의 연장 체류 경비는 여행사에서 보상받기 어려울 수 있다.

25일(현지시간) 북마리아나 제도를 휩쓸고 지나간 태풍 위투로 인해 수도가 있는 사이판의 많은 도로 기반시설이 파괴되고 사이판 국제공항도 폐쇄됐다.

그로인해 여행사들은 현지에서 발이 묶은 여행객들에게 숙박 연장을 안내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하지만 '천재지벼변'에 의한 사태인 만큼 약관에 따라 숙소 제공과 보상금 지급 등은 보장받기 어려울 수 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뉴스1에 "여행사에 귀책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연장에 따른 지출 경비는 손님이 부담해야 한다"면서도 "회사를 통해서 (사이판에) 가신 분들은 도의적인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안내해 숙박 연장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원칙적으로는 천재지변이다 보니 여행사 책임이 없다"면서도 "이번 경우에는 도의적인 차원에서 현지에 체류 중인 고객들에게 1박 숙박을 제공하고 있으며 여행사마다 대응 방침은 다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폐쇄된 상태인 현지 공항은 현지시각으로 이날 오후 4시(한국시각 오후 3시) 재개 일정 등 관련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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