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걸을까' 손호영, 재민이 근황 소식에 멘붕 "소맥도 마실 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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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10-2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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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당 영상 캡처]

그룹 god가 과거 ‘god의 육아일기’에서 함께한 재민이와 재회, 벅찬 감정을 고백했다.

25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같이 걸을까’에서는 god 멤버들이 17년 만에 재민이와 영상통화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누군가 god와 영상통화하길 원한다”며 휴대전화를 건넸다. 멤버들은 휴대폰 너머의 남자를 알아보지 못했고, 휴대폰 너머의 의문의 남성은 “저를 알아보시겠느냐”고 운을 뗐다. 그는 바로 17년 전 god와 예능프로그램 ‘god의 육아일기’를 함께한 재민. 당시 어린 아이였던 재민은 어느새 훌쩍 자라 성인이 된 모습으로 god 멤버들을 만났다.

그의 모습에 멤버들은 깜짝 놀라며 “이게 무슨 일이냐”고 감탄했고, 그의 근황을 묻는 등 애틋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21살인 재민이는 “‘god의 육아일기’에 출연한 것 알고 있냐”는 질문에 “방송을 보려고 하지 않아도 친구들이 유튜브로 다 보여준다”고 대답, god 멤버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데니안은 “방송 출연 이후 유명해져서 고생을 많이 했다고 들었다”며 걱정했고, 손호영 역시 “우리가 보고 싶지 않다는 이야기를 할까봐 겁이 났다. 이제 연락이 됐으니 한국에서 꼭 볼 거다”라며 반가워했다.

이후 손호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재민이가 훌쩍 커버린 것에 대해 만감이 교차한다고 밝혔다.

제작진이 “재민이와 만나면 술도 마실 수 있겠다”고 말하자 손호영은 “재민이가 술도 마실 줄 아냐”고 되물었다. 적잖이 놀랐다는 반응에 제작진은 “소맥을 좋아한다”고 거들었고, 손호영은 “심지어 소맥을 (마시냐)?”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재민이의 등장에 네티즌들 역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 ‘god의 육아일기’를 함께 시청했던 세대들이 재민이의 근황을 궁금해하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같이 걸을까’는 god 멤버들이 산티아고 순례길에 오른 멤버들의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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