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비한 동물사전’의 후속작이자 한국 배우 ‘수현’의 등장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번 작품에서는 전편보다 웅장해진 스케일을 스크린X로 담아내 보는 즐거움을 극대화했다. 뉴욕, 런던, 파리를 넘나드는 마법 세계의 비주얼과 전편만큼 눈을 사로잡는 신비한 동물들을 3면 스크린에 구현해 눈을 즐겁게 한다.
이번 작품은 스크린X가 워너 브러더스와 다섯번째로 협업한 작품이다. 지난해 ‘킹 아서: 제왕의 검’을 시작으로 올해 ‘램페이지’, ‘메가로돈’, ‘더 넌’ 등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였다.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서는 기존 스크린X 작품들보다 한층 긴 호흡으로 각 장면을 3면 스크린에 구현해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대표적으로 수감 중이던 그린덴왈드가 하늘을 나는 마차로 이송 중에 탈출을 감행하는 장면 전체가 스크린X로 펼쳐진다. 비 오는 밤하늘을 배경으로 날고 있는 마차의 외관부터 마차 속, 물 속에 빠진 상황 등이 통째로 3면에 펼쳐져 긴장감과 박진감을 더했다. 스크린X로 펼쳐지는 시간 내내 영화 속 상황이 마치 눈 앞에서 실제로 벌어지는 듯한 생생함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판타지 장르인 만큼 마법 세계의 독창적인 배경들이 스크린X와 만나 신비함을 더했다. 뱀으로 변하는 ‘내기니’ 역을 맡은 배우 ‘수현’이 등장하는 서커스 아르카누스에서의 소동 장면을 스크린X로 만나볼 수 있다. 사자와 용을 합쳐놓은 듯한 거대한 크리처 ‘조우우’가 날뛰는 모습이 3면 스크린을 넘나들어 화려한 볼거리로 탄생했다. 또한 프랑스 마법부 내 문서보관실에서 벌어지는 장면도 인상적이다. 정면과 좌, 우 스크린에 수백개의 기둥처럼 보여지는 마법 책장들이 구현되어 마치 마법 책장들 속에 둘러싸여있는 듯한 느낌을 연출했다. 문서보관실에서 서고를 지키는 크리처들이 뉴트 일행과 벌이는 추격전이 3면 스크린에 그려져 더욱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한편, 스크린X는 지난 2012년 CJ CGV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다면상영특별관으로, 지난해부터는 할리우드 배급사와의 협업을 통해 다수의 블록버스터를 잇따라 개봉했다. 2016년에는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파일럿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기술 개발, 콘텐츠 제작, 해외 진출 등에 꾸준히 힘써왔다. 또한 국내 CG 제작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CG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했다. 현재 국내를 비롯해 미국, 프랑스, 스위스, 영국,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터키, 일본, 아랍에미리트 등 전세계 16개국 164개 스크린을 운영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