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추락, 코스피 2020선 뒷걸음질

  • 코스피 22개월 만 최저치…외국인 1780억원가량 매도

코스피가 연일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 그래픽=김효곤 기자 ]


코스피가 2000선 턱밑까지 추락했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15포인트(1.75%) 하락한 2027.1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월2일(2,026.1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2008.72까지 뒷걸음질쳤다. 이는 2016년 12월 8일(2,007.57) 이후 22개월여 만의 최저치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기업비용 증가 우려, 미국 금리상승, 이탈리아발 신용 리스크, 중국 경기둔화 등 여러 악재가 쏟아졌다"며 "전날 미국에서는 아마존의 4분기 실적 예상치가 하향 조정되면서 국내 증시의 투자 심리를 더 위축했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77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7거래일 연속 셀코리아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3억원과 618억원어치를 각각 사들였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3.77포인트(3.46%) 떨어진 663.07에 장을 종료했다. 지난해 10월 16일 이후 약 1년 만의 최저치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51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13억원과 21억원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전 거래일보다 8.41% 오른 22.42까지 치솟았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2월9일(23.73) 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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