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천년의 문화와 역사가 어우러진 경북 경주에서 27일부터 28일까지 무박2일간 ‘신라의 달밤 165 걷기대회’가 열린다.
경주를 대표하는 문화체험형 걷기대회인 이번 행사는 올해 17회를 맞아 동궁원, 분황사, 첨성대, 재매정, 월정교, 통일전 등 경주 주요 관광지를 풀코스 165리(66km)와 단축코스 75리(30km)로 나눠 진행된다.
풀코스는 황성공원 축구공원 5구장에서 출발해 동궁원과 보문호를 지나 추령재, 장항사지, 불국사, 통일전, 월정교, 첨성대, 대릉원을 거쳐 황성공원 광장으로 돌아온다.
단축코스 역시 황성공원 축구공원 5구장에서 출발해 동궁원과 보문호를 거쳐 숲머리, 분황사를 돌아 동궁과월지, 첨성대, 월정교, 재매정, 남천과 서천을 지나 황성공원에 도착하게 된다.
이미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참가신청은 3000여명으로 마감됐으나, 행사 당일인 27일 오후 4시부터 황성공원 축구공원 5구장에서 선착순 500명까지 접수가 가능하다.
참가비는 풀코스 일반 1만7000원, 청소년 및 단체는 1만5000원이며, 단축코스는 일반 1만4000원, 청소년 및 단체 1만2000원이다.
단체는 20인 이상 적용되며, 기타 참가 문의는 (사)경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하면 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노천박물관으로 불리는 경주의 옛길을 달빛아래 걷는 이번 행사를 통해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천년 역사 속의 신라의 숨결을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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