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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저에게 인사하려다 '가시 세례' 받은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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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10-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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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산책 도중 호저에게 서툰 인사를 나누려다 호되게 당한 세인트버나드가 화제다.

25일(현지 시각) 폭스뉴스는 "호저는 가장 위험한 설치류"라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설명을 인용해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뉴욕에 사는 세인트버나드 루커스(Ruckus)는 지난 9월 아찔한 경험을 했다. 태어나 처음 보는 호저를 보고 호기심에 다가갔다가 '가시 세례'를 받은 것이다. 호저의 가시는 루커스의 얼굴, 턱, 코는 물론이고 입속까지 깊숙히 침투했다.

호저의 가시 때문에 입을 다무는 것조차 하지 못했던 루커스는 개방형 동물보호소 '롤리팝 팜(Lollypop farm)'에서 모든 치료를 마친 뒤 새 주인을 찾아 입양된 것으로 알려졌다.

롤리팝 팜은 루커스를 보내면서 "천진난만한 루커스가 다시는 호저를 만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며 "행복한 인생을 살길 바란다"고 전했다.



호저는 쥐목 호저과에 속하는 동물로, 산미치광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호저는 위협을 느끼면 몸에 빼곡하게 나있는 약 3만여 개의 단단한 가시털을 이용해 자신을 방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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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호 기자 juho120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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