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환황해 상생·번영의 ‘길’ 함께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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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허희만 기자
입력 2018-10-2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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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제4회 환황해 포럼’ 11월 1∼2일 롯데부여리조트에서 개최

  • - 문정인 대통령 특보 비롯 한·중·일 전문가 등 300여명 참석 -

충청남도청 청사 전경[사진=충남도제공]


3차례의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대화로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환황해 지역 평화와 상생, 번영을 한·중·일 전문가들과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도는 다음 달 1∼2일 롯데부여리조트에서 제4회 환황해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가 주최하고, 동아시아재단과 충남연구원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환황해 상생과 번영의 시대로’를 주제로 설정했다.

포럼에는 양 지사와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 공로명 동아시아재단 이사장(전 외교부 장관), 유명환·김성환 전 외교부 장관, 한·중·일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포럼 일정을 보면, 1일 개회식은 양 지사의 개회사에 이어 문 특보가 ‘평화의 새 시대와 상생과 번영의 환황해’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이어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환황해 평화 정착 전망’을 주제한 특별세션은 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이 사회를 맡고, 양 지사가 기조발제 한 뒤, 김성환 전 외교부 장관, 진소춘 주한중국대사관 공사참사관, 오코노기 마사오 게이오대학 명예교수가 토론을 이어간다.

특별세션에서는 환황해 지역의 항구적인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중·일 3국의 역할과 지방정부로서 3국의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한 충남의 역할, 남북 협력을 선도할 수 있는 분야를 탐색하게 된다.

이후 본 세션은 △저출산·고령화 극복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 △한-중 해저터널 추진 방안 △지방정부 자원의 공공 외교사례 및 발전 방안 △한·중·일 싱크탱크 라운드 △황해 지역 수산자원 관리와 보호 △한·중·일 기업 협력과 투자 활성화 등 6개 주제로 연다.

‘저출산·고령화 극복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는 지방의 저출산·고령화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짚어보고, 일본 지방정부의 선진 사례를 통해 충남도의 정책 방향을 모색하게 된다.

‘한-중 해저터널 추진 방안’을 주제로 세션에서는 미래 전략 과제로 거론되고 있는, 태안∼격렬비열도∼중국 산동반도를 연결하는 해저터널 노선이 갖는 전략적 합의와 기대효과를 논의한다.

‘지방정부 차원의 공공외교 사례 및 발전 방안’ 세션에서는 지자체 중심의 공공외교가 갖는 의미와 중요성, 지속가능한 환황해 포럼을 만들 수 있는 방안을 탐색하고, ‘한·중·일 싱크탱크 라운드’에서는 각 지방정부 소속 싱크탱크들의 공동 사업 추진 등 협력 방안을 살핀다.

또 ‘황해 지역 수산자원 관리와 보호’ 세션에서는 중국 동부의 수산자원 공동 관리 방안과 자원 보호를 모색하며, ‘한·중·일 기업 협력과 투자 활성화’ 세션에서는 역내 산업 발전·육성 전략과 각국 지역 산업 협력 활성화 방안을 토론한다.

환황해 포럼 이틀째인 2일에는 부여 백제역사유적 탐방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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