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美특별대표 오늘 오후 방한…한미 비핵화 협상 전략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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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 기자
입력 2018-10-2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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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이도훈 본부장과 협의…남북협력 제재예외적용도 의제될듯

추미애 전 대표를 단장으로 하는 더불어민주당 대미특사단이 1일(현지시간) 스티븐 비건(Stephen Biegun)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면담, 기념촬영하고 있다. 2018.10.3 [더불어민주당 제공]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한미 간 대북 공조 방안 조율을 위해 28일 방한한다.

외교부와 주한미국대사관에 따르면 비건 특별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29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장관을 예방한 뒤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 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한다.

이도훈 본부장은 미국이 북한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는 북미 고위급 회담과 실무협상 추진 상황을 비건 대표에게서 듣고, 신홍철 북한 외무성 부상의 방러 계획 등 최근 북한의 대외 행보에 대한 분석 결과를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다음 달 6일 미국 중간선거(상·하원 의원 및 주지사 등 선출) 이후 본격화할 가능성이 있는 북미 협상의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남북 철도연결 착공식, 북한 양묘장 현대화 등 남북 합의사항 이행 과정에서의 제재 예외 인정 문제와 최근 미국 정부의 대북 독자 제재 동향도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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