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박에 이어 눈까지 내려…기나긴 겨울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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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입력 2018-10-2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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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산간 지역 등에 잇달아 눈 내려…29일 평년보다 5도 내외 낮아져 맹추위

[사진=연합뉴스]


강원 설악산 비롯한 산간에 눈이 내리면서 겨울이 다가왔음을 알렸다. 산간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은 기온이 뚝 떨어진 가운데 비가 내리고 중부권 일부에서는 우박이 쏟아졌다. 29일인 내일은 더 추워져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될 전망이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설악산과 한계령, 평창 발왕산, 양구 돌산령 등 강원 주요 산간에 눈이 쌓였다.

한계령 정상은 눈이 3㎝ 이상 쌓여 월동 장구를 장착하지 않은 차량은 한때 통행이 통제됐다. 현재는 제설 작업으로 정상 소통되고 있다.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진 최전방 양구군 동면 돌산령 일대도 눈이 수북이 쌓여 한겨울이 연출됐고, 평창군 용평리조트 내 발왕산 정상과 삼척시 도계읍과 태백시 장성동 등 도내 산간에도 눈이 내렸다.

이날 전남, 경남,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가을비가 내렸고, 수도권과 경기 북부, 강원 등 중부 일부 지역에서는 오후에 우박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날 낮 기온은 전날보다 1∼2도가량 낮았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기온은 뚝 떨어졌다.

기상청은 29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평년보다 3∼7도가량 낮아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기온은 더 낮아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내일과 모레 내륙과 산지 아침 기온이 0도 내외로 떨어지면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며 “건강은 물론 농작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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