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오쇼핑부문(이하 CJ 오쇼핑)은 최근 태국에 파견한 '홈쇼핑 시장개척단'의 참여 중소기업 21개사가 753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태국 현지의 한류 열풍에 힘입어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화장품, 패션잡화, 생활용품 등이 현지 MD와 바이어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는 게 회사 측 전언이다.
홈쇼핑 시장개척단은 CJ 오쇼핑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과 함께 홈쇼핑 업계 최초로 시작한 상생 프로그램이다. 2014년 중국을 시작으로 2015년 멕시코, 2016년 베트남, 2017년과 2018년 6월 말레이시아 등에 중소기업을 파견해 왔으며 이번이 여섯번째다.
지난 24일부터 2박4일의 일정으로 파견된 2018 태국 홈쇼핑 시장개척단에는 △에이플비(APBL 매직퍼플 천연비누) △HL사이언스(빨강석류) △풍림전자(펜소닉 UFO 모기잡이) 등 국내 우수 중소기업 21개사가 참여했다. 25일 참여한 중소기업들은 CJ 오쇼핑의 태국 법인(GCJ) 및 말레이시아 법인(MPCJ) 소속 MD, 태국 현지 유통업체 바이어 등 총 35명의 상품 전문가들과 1:1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GCJ 법인장의 특강과 현지 조사 등도 이뤄졌다.
이들 21개의 기업은 총 753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수출 상담회 현장에서 풍림전자, 에이플비, 꼬레인터내셔널, 유리스킨 등 4개 업체가 총 64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즉석에서 체결했다. 이외 중소기업들 역시 동남아 지역 수출에 대한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했다.
천연 화장품 업체 ‘에이플비’의 박철순 대표는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는 단계인데 한곳에서 여러 현지 전문가와 바이어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수출 준비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남우종 CJ 오쇼핑 상생경영팀장은 "올해부터 홈쇼핑 시장 개척단을 연 2회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며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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