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2019년도부터 교육복지 ‘3무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9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린이집, 사립유치원, 초·중학교 무상급식 시행, 중·고등학교 신입생 대상 무상 교복지원 등 교육복지 3무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초·중학교 무상급식 지원 부담액 감소분 29억 원을 사립유치원 무상급식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시내 58개 사립유치원 7350명의 원아들이 혜택을 받을 예정이며,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현물로 지원할 계획이다.
어린이집 무상보육은 만3~5세 유아 부모가 부담하는 누리과정 차액보육료 34억 원 전액을 지원하며, 이번 결정으로 내년도 포항시내 어린이집 459개소 4400여명의 학부모들이 누리과정 부담분 전액을 지원받게 된다.
내년에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9000명을 대상으로 교복(동복 및 하복)을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경상북도 교복공동구매 상한가 이내로 학부모에게 현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경상북도 및 경북도교육청에서 50%를 부담토록 적극 건의할 예정이며, 올해 안에 포항시 무상교복지원조례를 제정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내년도 교육예산은 학생과 교사, 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데 지원될 것”이라며, “교육예산은 미래를 위한 투자인 만큼 앞으로 점진적으로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항교육지원청과 손을 잡고 지역의 학생들과 학부모를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들을 발굴하는 등 명품교육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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