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세다. 미국 증시가 다소 안정세를 찾으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부추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4원 내린 1140.5원에 거래를 시작한 이날 환율은 낙폭을 확대하며 10시 11분 현재 3.40원 내린 1138.50원을 기록중이다.
이날 환율 시장은 위험자산에 대한 완화된 시각이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주말 뉴욕증시를 비롯해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기관과 외국인을 필두로 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이번 주 환율은 연고점 인근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번주 환율은 미국의 실적 우려 속 뉴욕 증시의 변동성과 중국 증시와 위안화 등 중국 금융시장 불안 등에 상승 압력이 예상된다”면서 “중국 당국의 시장 안정화 의지와 꾸준한 네고, 우리 외환당국의 속도 조절 노력 등에 연고점 부근에서 상승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주 예상 범위는 1125원~1145원 사이가 예상된다”면서 “오늘 환율은 중국 증시와 위안화 환율 동향 주목하며 1140원 부근에서 등락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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