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국내 e스포츠가 표류하고 있다” 문체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최근 한국은 e스포츠 종주국이라는 명성이 무색해지고 있다”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국내에서 펼쳐진 롤드컵 대회 결승 진출 실패 등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국가적으로 e스포츠를 지원하고 있지만 한국은 아직 협회 회장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유능한 인재와 훌륭한 인프라를 갖춘 한국 e스포츠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 의원은 e스포츠 경기장 신설과 관련해 “현재 서울에 만들어진 e스포츠 경기장의 외국인 입장객 비율이 5% 정도로 추산된다”며 “문체부가 전국 각지에 e스포츠 경기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자세한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또 “e스포츠 종목으로 키울 수 있는 국내 게임을 발굴하는 데도 힘써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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