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뢰더, 김소연 감동시킨 '햄릿' 속 대사는? "운명처럼 받아들여야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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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8-10-2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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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와 부인 김소연 씨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결혼 축하연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와 한국인 통역가 김소연씨가 최근 부부의 연을 맺은 가운데 이들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다.

슈뢰더 전 총리와 김소연씨는 지난 5일 독일 베를린의 최고급 호텔인 아들론에서 결혼식을 올렸고, 지난 28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축하연을 열었다.

이 둘은 26살의 나이차를 극복해 한국과 독일 양국에서 모두 관심을 끌었다.

둘의 관계가 처음 대중에게 알려진 것은 슈뢰더 전 총리의 네번째 부인인 도리스 슈뢰더 쾨프 여사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리면서부터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슈뢰더와의 이혼 원인 중 하나는 프라우 킴(김소연)"이라고 적었다.

이후 두 사람의 열애설이 불거졌고, 올해 1월 2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신들의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슈뢰더 전 총리는 김씨와의 만남을 셰익스피어의 '햄릿' 속 대사를 인용해 "운명처럼 받아들여야 할 일"이라고 표현했다.

두 사람은 2년 전 한국에서 열린 국제경영자회의에서 처음 만났다. 이후 김소연씨는 슈뢰더 전 총리의 자서전 번역을 도왔고 방한 일정의 대부분을 함께 했다.

슈뢰더 전 총리는 자서전 서문에서 "이 책을 번역한 김소연씨는 내가 한국의 정서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 한국의 홍보대사"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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