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히토(明仁) 일왕의 5촌 조카인 아야코(絢子·27) 공주가 일반 회사원과 결혼했다.
아야코 공주는 29일 일본 도쿄의 메이지 신궁에서 일반 회사원인 모리야 케이(32)와 전통 혼례를 올렸다. 일본 왕족의 결혼은 아야코 공주의 언니 노리코(典子) 씨가 2014년 결혼한 이후 4년만이다.
아야코 공주는 아키히토(明仁) 일왕의 사촌 동생인 다카마도노미야 노리히토(高円宮憲仁·1954∼2002)의 셋째딸이다.
아야코 공주는 현재 일본 지바(千葉)현 조사이(城西)국제대 복지종합학부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왕가의 제도·규칙 등을 정한 법률 '왕실전범'은 왕족 여성이 일반인 남성과 결혼하면 왕족 신분을 상실토록 하고 있다. 먼저 결혼한 노리코도 15세 연상의 시마네현 소재 신사 이즈모 대사의 신관 센게 구니마로와 결혼해 더 이상 왕족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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