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는 올해 3분기 매출이 3203억원, 영업이익은 281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5.2% 늘어나며, 분기 사상 최대치를 갱신했지만 영업이익은 8% 감소했다.
회사 측은 주력인 IT(정보기술) 부문과 자동차부문 등이 매출 호조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IT부문은 TV 대형화 추세에 따른 와이캅 제품 채택 확대로 가격 경쟁력이 강화됐고, 조명부문은 파워 시장 확대에 따른 와이캅과 아크리치 MJT공급 증가가 수익 개선으로 이어졌다.
자동차부문은 패키지가 없는 와이캅기술과 엔폴라등의 신제품이 적용된 헤드램프의 양산과 프로모션이 성공리에 진행됐다. 이 부문은 또 2019년과 2021년 양산되는 해외 자동차기업 헤드램프를 연이어 수주해 지속성장 가능성을 키웠다.
다만 영업이익은 감소해 아쉬움을 남겼다. 베트남 생산기지 가동률 상승을 위한 투자가 지속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손민수 서울반도체 글로벌 마케팅 담당 상무는 "지난 3년의 성장 정체에서 지난해부터 두 자릿수 반등에 성공했다"며 "2000억원의 현금 창출 능력(EBITA 20% 내외)으로 자체 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수익중시 정책으로 주주친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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