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선 붕괴에 시총 30조원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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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입력 2018-10-2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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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10포인트(1.53%) 내린 1996.05에 마감했다.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코스피 2000선이 붕괴와 함께 시가총액 30조원도 증발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은 1338조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20조원 줄었다.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은 11조원가량 준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변동성 완화장치 발동 횟수는 오후 5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 277건, 코스닥시장 802건 등 총 1079건에 달했다. VI는 시간외 매매에서도 발동되므로 더 늘어날 수 있다.

변동성완화장치는 주식이나 상장지수펀드(ETF) 등의 가격이 급등락할 때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일정 시간 단일가로 거래하도록 하는 제도다.

종목별로는 유가증권시장 종목인 성안에 대해 VI가 9차례나 발동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유아이디에 대한 발동 횟수가 8회로 가장 많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10포인트(1.53%) 내린 1996.05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33.37포인트(5.03%)나 급락하며 629.70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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