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에 하락...WTI, 이달 8.5%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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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입력 2018-10-30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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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TI 배럴당 67달러대 턱걸이...브렌트유, 10월중 6.3% 하락

[사진=연합/로이터]


29일(이하 현지시간)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가 나온 가운데 러시아가 증산 가능성을 예고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마지막 거래일 대비 배럴당 0.55달러 하락해 배럴당 67.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시각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12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77.54달러 수준에서 움직이는 등 소폭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WTI는 10월 들어 8.5%나 하락했다. 브렌트유도 이달 들어 6.3% 빠지면서 2016년 7월 이후 최악의 약세를 보일 수 있다는 우려를 높였다고 CNBC 등 외신은 전했다. 

이란산 원유에 대한 미국 제재의 파급력이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증시 하락 등 글로벌 경제가 둔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제한된 것으로 보인다.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이 "산유량 감산의 명분이 없다"고 밝힘에 따라 글로벌 원유 수급 불균형 우려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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