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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3분기 영업이익 3041억원…전년비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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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18-10-3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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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통신사업 수익 감소…IPTV 등 성장동력 매출은 증가세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018년 3분기 매출 4조1864억원, 영업이익 3041억원, 순이익 1조49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8%, 22.5% 줄어들었다. 이는 선택약정 가입자 증가 및 할인율 상승, 취약계층 요금 감면의 영향으로 이동통신사업 수익이 감소한 영향이다.

당기순이익은 사상 최초로 분기 기준 1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SK하이닉스의 기록적인 성과에 따른 지분법 이익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32.4%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0.8%, 14.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2.3% 감소했다.

SK텔레콤은 실적 감소 우려에도 불구하고 요금제와 약정제도, 로밍, 멤버십 등 이동통신 전 영역에 걸쳐 고객가치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SK텔레콤은 지난 3분기 고객들의 통신비 부담 경감을 위해 요금제와 로밍 서비스 등을 대폭 개편했다. 지난 7월 출시한 'T플랜'은 데이터 제공량 확대와 가족 결합 혜택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10월 말 기준 3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8월에 출시한 1020세대 맞춤형 요금제 '0플랜'의 가입자도 요금제 출시 두 달 만에 30만명을 넘었다.

지속적인 고객가치혁신 활동 결과 SK텔레콤은 국내 3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최장 기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SK텔레콤은 KCSI(한국산업의 고객 만족도) 21년, NCSI(국가고객만족도) 21년, KS-SQI(한국서비스품질지수) 19년 연속 1위를 달성하며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업임을 재입증했다.

SK텔레콤은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의 5G 품질 구현을 위해 지난 9월 국내 최초로 장비 공급사를 선정한 후 5G 상용장비 활용 데이터 송수신(퍼스트콜) 시연, 다른 제조사 간 5G 장비 연동 등을 잇따라 성공했다.

미디어 사업은 지난 3분기 매출 및 가입자 모두 성장세를 이어가며 SK텔레콤의 확고한 성장 엔진으로 자리매김했다.

IPTV 매출은 기존 회계기준 전년 동기 대비 26.3% 늘어난 3228억원을 기록했다. 9월 말 기준 모바일 IPTV '옥수수'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6.6% 늘어난 946만명, 월 순방문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9.4% 증가한 700만명을 돌파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ADT캡스 인수 완료, SK인포섹 자회사 편입, 11번가 투자 유치 및 분사 등을 성공리에 마무리하며 종합 ICT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SK텔레콤은 물리보안에서 정보보안까지 통합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국내 보안 서비스 시장의 변화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11번가는 지난 9월 신설 법인으로 분사하며 5000억원 규모 투자 자금 유치, SK텔레콤의 ICT 기술과 결합한 서비스 개발 등 e커머스 1등 사업자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유영상 SK텔레콤 코퍼레이트(Corporate)센터장은 "어려운 이동통신사업 환경에서도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이동통신 전 영역에서 진정성 있는 혁신을 지속했다"며 "이를 통해 확보한 고객 신뢰를 기반으로 회사의 건강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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