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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심리 위축… 원·달러 환율 강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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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8-10-3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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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로이터]



원·달러 환율이 1140원선에서 소폭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코스피지수의 붕괴로 투자심리가 크게 훼손된 반면 오늘은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중이기 때문이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오전 10시 8분 현재 0.9원 내린 114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2.6원 오른 달러당 1144.0원에 장을 연 이날 환율은 한 때 1144.2원까지 오르는 등 불안한 흐름을 나타냈다. 하지만 주식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안도심리가 시장에 반영돼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 달러의 강세와 미 증시 하락, 역외시장에서 추가로 상승한 위안화 환율, 메르켈 총리의 은퇴 선언 등에 따른 불확실성 등은 여전히 환율 상승에 우호적 환경”이라며 “우리 증시는 투자심리가 무너져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어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외국인의 주식 매도세는 강력하지 않아 증시에 비해 환율 상승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안화와 증시 움직임과 1140원대에서의 네고 강도, 당국 대응을 주목하며 1140원대 초반 중심에서 등락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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