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지속경영 중장기 목표 선언···"사회적 가치 창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지윤 기자
입력 2018-10-30 11:3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환경보호·반도체 생태계 강화·사회문제 해결 위한 목표 제시

  • 2022 에코 비전·에코 얼라이언스로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 구축

[사진=연합뉴스 제공]


SK하이닉스는 30일 환경 보호와 반도체 생태계 강화 등을 골자로한 지속경영 미션 및 중장기 목표를 선언했다. 

SK하이닉스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기술(Technology, for a Better World)'이라는 지속경영 미션 아래 환경보호, 반도체 생태계 강화, 사회문제 해결 등 분야별 구체적인 목표 달성에 나선다.

우선 환경분야에서는 '2022 에코(ECO) 비전'을 제시했다. 'ECO'는 환경·생태를 뜻하는 단어인 '에코(eco)'와 '친환경·청정 운영(Environmental·Clean Operation)'의 영문 약자를 동시에 반영했다.

오는 2022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6년 BAU(Business As Usual·감축 노력을 하지 않을 경우 예상되는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 대비 40% 감축하고, 폐기물 재활용률 95% 달성, 해외사업장 재생에너지 100% 사용 등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또 반도체 생산의 필수 요소인 전력과 용수 그리고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폐기물까지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며, 배출 최소화 및 자원 재활용 극대화를 통해 환경보호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협력사들과 함께 'ECO 얼라이언스'를 구축, 친환경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SK하이닉스의 친환경 기술과 노하우를 협력사와 공유함으로써 협력사들이 자발적으로 환경보호 목표를 수립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위해 협력사의 사회적 책임 강화와 동반 성장을 지원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를 위해 'SV(소셜 밸류) 파트너십' 컨설팅을 도입, 협력사의 환경·안전·보건, 인권·노동, 윤리, 분쟁광물 이슈 등 지속경영 전 분야에 걸쳐 컨설팅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기업 최초로 협력사 임직원들의 건강·안전 관리 및 소규모 기업 대상 환경·안전·보건 분야 공익사업 추진을 위해 '산업안전보건지원센' 설립도 추진한다. 회사와 독립된 외부의 '숲과나눔' 재단이 산업안전보건지원센터를 주관·추진함으로써,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사회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선다. 캠퍼스가 위치한 이천과 청주 지역의 사회적 이슈이기도 한 노인 문제에 집중해 치매환자 실종 예방 및 신속한 발견을 위한 휴대용 배회 감지기 지급 사업인 '행복 GPS', 독거 노인의 외로움 해소와 사고 예방을 위한 인공지능(AI) 스피커 연계 프로그램인 '실버 프렌드' 등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임직원 모두가 성별, 인종, 국적, 종교에 따라 차별받지 않도록 '기업문화 다양성·포용성 센터' 설립을 검토하기로 했다.

신승국 SK하이닉스 지속경영담당 전무는 "기업 시민의 일원으로서 어떤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나갈 것인지 공식적으로 선언한 것"이라며 "2022 ECO 비전, SV 파트너십 컨설팅 등이 단순히 선언에 그치지 않고 반도체 생태계가 지속적인 사회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