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증시 불안심리, 실물경제로의 전이 막아야…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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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8-10-3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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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세계 경제 전망 불투명"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코스피 지수가 22개월 만에 2000선 아래로 하락한 상황에 대해 우려하며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전 세계 경제 전망이 불투명하다”며 “증권 시장에 퍼지는 불안 심리를 잠재울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내 증시 하락에 대해 “외국인 투자자가 10월에만 4조 5000억원의 주식을 매도한 영향이 크다”며 “미국의 증시도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하고, 특히 아시아 국가의 증시도 동반 약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원인들이 작용하고 있지만 미중 무역전쟁으로 세계 경제 성장률 둔화 우려가 커졌다”며 “주요 국가들이 통화 긴축 움직임을 보이고, 기업 실적 부진이 겹쳐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금융당국이 5000억원 규모의 증시 부양 대책을 내놨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불안심리가 실물 경제로 전이되지 않도록 막는 게 중요하다. 정부는 현 상황에 대해 위기의식을 갖고 더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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