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뛰어든 캥거루 구조하고 심폐소생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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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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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사 위기 캥거루를 구조한 뒤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호주 경찰.

[노트펫] 바다에 뛰어들어 허우적대던 새끼 캥거루를 구조하고, 심폐소생술까지 해서 구조한 경찰관들이 화제라고 28일(현지시간) 호주 7뉴스브리지번이 보도했다.

사고는 토요일이던 지난 27일 오후 5시쯤 호주 빅토리아의 세이프티비치에서 일어났다.

지나가던 이들에 의해 해변가에 새끼 캥거루 한 마리가 있는 게 눈에 띄었다. 새끼 캥거루는 갈피를 못잡았는지 바다로 뛰어 들었고, 거센 파도에 휩쓸리기 시작했다.

머리가 물밖으로 나왔다 들어갔다 하는 모습이 파도에 휩쓸린 것이 분명했다.

그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두 명이 바다에 뛰어들었고 새끼 캥거루를 붙잡아 물밖으로 데리고 나왔다.



새끼 캥거루는 의식을 잃은 상태로 경찰관들은 이 캥거루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서 의식을 돌려놨다. 경찰관 중 한 명이 수의사에게서 강아지 흉부압박을 배워둔 것이 톡톡히 효과를 발휘했다.

이 캥거루는 그 뒤 경찰서를 거쳐 야생동물구조센터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빅토리아 경찰은 SNS를 통해 "캥거루가 스트레스를 받아 껑충껑충 뛰다 바닷물 속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그많은 짠물을 먹고도 살아남다니 매우 운이 좋은 녀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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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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