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을 포함한 상용직과 임시·일용직의 임금 격차는 200만원 수준에서 좁혀지지 않는 등 정규직-비정규직 간 격차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9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결과'를 보면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으로 제조업에 속하는 상용직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362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000명(0.1%) 줄었다.
고용부가 매월 발표하는 사업체 노동력 조사결과에서 제조업 사업체 종사자가 줄어든 것은 2000명 감소한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산업별 종사자 수 동향[자료=고용노동부]
특히 조선업을 포함한 '기타 운송장비' 업종 종사자는 감소세를 이어가 지난달에도 전년동월대비 1만명 줄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임금 격차도 여전했다.
정규직 포함 상용직 1인당 임금은 343만3000원인 반면 임시·일용직은 143만7000원으로 200만원 가량 차이가 났다.
1인 이상 사업체 노동자 1인당 월평균 노동시간은 168.4시간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2.2시간(1.3%) 감소했다. 고용부는 8월 근로일수(20.5일)가 작년 동월보다 0.2일(1.0%)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월 말 기준 사업체 종사자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정부청사가 있는 세종시(6.1%)였다. 조선업 불황에 허덕이는 울산은 0.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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