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 웰크론 회장, 극세사 기술력 앞세워 겨울 시장 특수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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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18-10-3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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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웰크론, 극세사부터 에너지환경 산업까지 아우른다

이영규 웰크론 회장. [사진=웰크론 제공]


이영규 웰크론 회장이 기능성 섬유를 앞세워 겨울철 특수 공략에 나선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이영규 회장은 기능성 섬유를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며 시장을 넓히고 있다. 이번 가을·겨울 시즌에는 웰크론의 극세사 기술을 앞세운 구스다운 침구와 미세먼지 방지 마스크 등으로 특수를 노린다.

이 회장은 구스다운 침구 열풍에 발맞춰 초고밀도 극세사 원단으로 만든 구스다운 침구 '나노 구스'를 이번 시즌 주력 상품으로 선보인다. 겉감에 오염을 방지하고 특수 가공을 해 구스다운의 강점인 쾌적함과 통기성을 높이고 단점인 털빠짐과 세탁이 어려운 점은 최소화했다. 다른 고객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구스 원산지와 함량 및 가격 선택의 폭을 넓혔다. 지난해 대비 생산물량을 30% 확대할만큼 긍정적인 시장 전망이 기대된다.

이 회장은 극세사를 앞세운 프리미엄 침구 브랜드 '세사'를 지난 2000년 론칭하며 기능성 침구 시장에서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이어 2011년에는 머리카락 굵기의 100분의 1에 불과한 고기능성 극세사 섬유의 침구 브랜드 '세사리빙'을 출시하며 브랜드의 유통채널을 확대했다. 현재 세사리빙은 전국에 200여개 대리점을 두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4월에 초극세 섬유 필터 기술을 토대로 미세먼지를 막는 '케어온 밸브 마스크'도 내놓았다. 겨울마다 급증하는 미세먼지 관련 제품 수요에 한 발 먼저 나선 전략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외약품 허가도 획득했다. 제품 출시에 앞서 4월 초에 충북 음성 필터 제조 공장에서 초미세먼지 여과용 필터 생산 시설을 늘려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미세먼지 환경 기준으로 설정한 입자크기보다도 더 작은 미세입자를 99.97% 여과하는 부직포를 생산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의료용 초극세 섬유 소재, 고효율 필터 소재 등 고부가가치 초극세 섬유 소재로도 제품군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이 회장은 미국 3M과 극세사 클리너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극세사 기술을 앞세워 사업을 성장시켰다. 섬유 기업에서 일하던 이 회장은 고급 섬유로만 여겨지던 극세사의 다양한 활용 용도와 시장 가치를 일찍이 파악했다. 과감한 도전정신을 발휘해 1992년 은성코퍼레이션을 창업했다. 해외 기업이 장악하던 극세사 클리너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승기를 잡았다. 기술을 토대로 방탄복 등 방산 사업에도 진출했다.

이후 극세사에서 담수 플랜트 건설기업 웰크론한텍과 산업용 보일러 기업 웰크론강원까지 사업을 확장에 속도를 냈다. 웰크론강원은 폐자원 에너지화 시설 사업에 공급 계약을 맺는 등 웰크론한텍과 함께 장기적으로는 에너지 환경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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