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생활밀착형 도서관 조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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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채열 기자
입력 2018-10-3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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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 동구, 남구, 사상 등 공공도서관 5개소 개관...생활속 작은도서관 9개소 추가

올해 3월에 개관한 해운대인문학도서관.[사진=부산시 제공]


열람실 위주의 공공도서관, 정숙한 분위기를 강요하는 도서관이 기지개를 켜고 시민의 품으로 밀착해 다가간다.

부산시는 민선 7기 도서관 정책 공약인 '누구나 누리는 독서복지 책두레 도서관 구축'의 첫 행보로 공공도서관의 모습을 새롭게 단장하고 생활속 독서공동체가 자랄 수 있도록 작은도서관 조성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생활 SOC사업에 참여해 2019년도 국비 114억9백만원을 선점하고 자체 재원을 보조해 구ㆍ군을 지원한다.

먼저 신규도서관 건립사업으로 금정구 금샘도서관, 수영구 광안도서관이 새로이 착공되며, 낡은 수영구도서관은 철거해 재건축한다.

기존 공공도서관의 모습도 새롭게 변화한다. 책을 읽고 공부하는 열람실 위주의 공공도서관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리는 일상 삶의 거점, 사회적 소통 창구가 되도록 도서관의 유휴공간을 찾고 칸막이를 철거해 북카페, 전시공간 등을 늘리며 독서와 휴게가 가능하도록 새롭게 디자인한다.

2019년 새단장으로 시민들을 맞이하게 될 공공도서관은 동구도서관(1998년), 남구도서관(1997년), 사상도서관(2003년), 연산도서관(1987년), 사하도서관(1984년) 등 5개소이다.

이외에도 독서공동체의 교류 촉진과 지역의 문화사랑방 역할을 담당하는 작은도서관 조성을 지원한다. 현재 금정구(장전1동 외 5개소), 연제구(거제4동), 사하구(괴정3동), 사상구(주례2동) 등 4개구에서 9개의 공립작은도서관 조성을 신청했고 2019년도에 신규 조성된다.

올해 3월에 해운대인문학도서관, 5월에 남구분포도서관에 이어 지난 10월 23일 탄생한 강서기적의도서관 등의 잇따라 개관했다. 부산도서관은 2019년 말을 목표로 개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리고 새롭게 개관을 준비하는 도서관들까지, 단순히 책을 빌리고 읽었던 공간을 넘어서게 된다.

시는 놀이터처럼 친숙하고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공간, 나아가 공연을 즐기고 다양한 예술을 체험 할 수 있는 문화 허브로서의 도서관을 조성하기 위해 여러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민이 행복한 부산을 만들기 위해 민선 7기 도서관 정책 공약인 '누구나 누리는 독서복지 책두레 도서관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면서, "내년에 부산에서 2019년 전국도서관대회가 개최되고, 2023년에는 세계 각국의 도서관 관계자 5,000여 명이 모이는 세계도서관정보대회도 유치되면 부산의 도서관 문화가 한층 성숙하고 인문도시 부산의 위상도 더 높일 수 있는 획기적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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