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이물질 분유 논란 “생산설비 공개하겠다···모든 수단 동원해 증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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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8-10-3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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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인 남양유업 대표 “외부기관 정밀검사 통해 사실관계 밝히겠다”

남양유업 분유제조 공정 중 이물방지 시스템[사진=남양유업 제공]




남양유업이 분유 이물질 혼입 논란과 관련, 근거 없는 소문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남양유업은 “임페리얼 XO 분유 제품에 이물질이 들어갔다는 얘기가 일부 언론사와 온라인 맘(MOM) 카페에서 회자되고 있는데, 이물질 혼입은 절대 불가능하며 이물질 관련 루머에 관해서는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정인 남양유업 대표는 “해당 이물질 조사 결과 2.4㎜ 길이의 코털과 코딱지로 추정되며, 모든 공정 자동화된 분유생산과정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해당 이물질이 혼입되었다는 것이 얼마나 비합리적인 주장인지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또 “공신력 있는 외부기관을 통한 모든 검사를 진행해 해당 이물질이 제조공정상 절대 혼입될 수 없다는 사실을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계속되고 있는 분유 이물질 루머가 소비자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으므로, 이번 일을 계기로 남양유업의 세계 최고 수준의 최신 분유 설비와 생산과정에서 이물질이 들어갈 수 없다는 점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모든 소비자와 언론 등 외부기관에 생산설비를 개방하겠다”며 “만약 해당 이물질이 제조공정상 혼입된 것으로 밝혀질 경우 그에 따른 법적, 도의적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모든 분유제품의 원료 투입부터 제품 포장까지 25단계의 전 공정을 자동화해 외부 이물질 혼입을 원천 봉쇄하고 있다.

7중 여과 장치를 갖춘 헤파(HEPA) 필터를 23개소 169개 설치해 공기내의 유해 성분과 미생물까지 걸러내는 등 분유 제조 과정에서의 오염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는 의약품 제조설비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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