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지현이 ‘백일의 낭군님’의 인기를 실감했다고 밝히며, 출연 배우들과 가족같은 돈독함을 자랑했다.
남지현은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백일의 낭군님’ 종영 인터뷰 자리에서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가장 많이 체감하는 것 같다. 제작발표회가 끝나고 바로 학교로 갔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학교에 갔을 때 친구들 반응이 ‘학교 나오네?’였다. 작품을 하면 학교에 못 나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전 제작 드라마라서 학교에 나갈 수 있었다. 그래서 친구들이 ‘사전제작이라서 되게 신선한 것 같다’고 이야기 해줬다”고 말했다.
또 “‘백일의 낭군님’을 보신 부모님 지인 분들이 엄청 연락을 많이 주셨다고 했다. 지인 분들의 자녀 분들도 엄청 좋아했다고 이야기를 해주셔서 주변 분들의 반응으로 인기를 실감했다”고 웃었다.
이번 작품에서는 특히 또래 연기자들과의 호흡이 많았다. 남지현은 “송주현 사람들과 만났을 때는 정말 웃느라 바빴다. 도경수 씨와는 저와 2살, 이민지 언니는 동안이지만 7살 차이 난다. 다 언니, 오빠들인데도 스스럼없이 대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생일파티 신을 찍으면서 생각했는데 동네 분들이 원득을 가운데에 두고 찍는 걸 보면서 ‘우리 송주현 사람들은 예전부터 같은 동네에 사는 사람들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터 송주현 사람들이 나오는 연기는 걱정을 하지 않았다. 궁궐 사람들은 만날 일이 없었기 때문에 현장에서 되게 좋았고 편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남지현은 ‘백일의 낭군님’에서 본명 윤이서, 연홍심 역으로 분하며 율, 원득(도경수 분)과 로맨스 연기를 펼치며 사랑받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