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중 갈등 우려에 하락...WTI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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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입력 2018-10-31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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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렌트유도 1.8% 하락...강달러에 금값도 약세

[사진=연합/로이터]


30일(이하 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가 반영돼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대비 배럴당 0.86달러(1.3%) 떨어진 66.18달러에 마감했다. 같은 시각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12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1.37달러(1.8%) 하락한 75.95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월 말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별도의 정상회담을 마련하기로 한 가운데 무역 관련 해법을 도출하지 못하면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 우려를 부추겼다.

미·중 무역갈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경기가 둔화되면 가계 경제에도 영향을 미쳐 원유 수요 하락 등 전체 원유시장에도 타격이 불가피한 탓이다.

금값은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은 전날 대비 온스당 2.30달러(0.2%) 내린 1,225.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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