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31일 보령 웨스토피아에서 ‘2018 충남 젠더포럼 및 양성평등분과위원회’를 개최했다.
‘젠더의 눈으로 충남을 논하다’를 주제로 지역의 양성평등 현안 이슈와 ‘충남 양성평등 비전 2030’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나소열 도 문화체육부지사와 충남 양성평등분과위원회 위원, 도와 시·군 양성평등 관계자, 새로일하기센터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양성평등 주제발표와 양성평등분과위원회 운영, 종합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주제발표는 윤금이 아산시 여성정책보좌관과 구은경 서울시 동부여성센터장이 각각 가졌다.
윤금이 보좌관은 ‘젠더거버넌스로 도시재생을 여성친화형으로’를 주제로, 그동안 아산시에서 양성평등 활동을 바탕으로 국가 현안 사업인 도시재생 사업을 유치하고, 젠더거버넌스를 통해 여성 친화형으로 사업을 추진한 과정을 설명했다.
구은경 센터장은 ‘여성의 일자리와 성평등’을 주제로 서울시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 일자리 발굴을 위한 새로운 접근법 등을 제시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연 양성평등분과위원회에서는 분과 단위로 참석자 간 주제와 분과별 비전 실행과제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를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나소열 부지사는 “실효적인 양성평등 정책 수행을 위해서는 민과 관이 협력해 과제를 발굴하고, 계획단계부터 젠더거버넌스를 운영해야 한다”라며 각 구성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도는 이날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과 건의사항을 종합해 양성평등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젠더포럼을 더욱 활성화 해 양성평등 분야에서 활동 중인 공무원과 민간 활동가들이 함께 모여 토론하고 교류하는 정책 발굴의 장으로 정착시켜 나아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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