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노동계와 노동 문제 풀고 정책 세운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내포)허희만 기자
입력 2018-10-31 17: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 도, 31일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본부와 노-정 간담회 개최

충남도는 31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본부와 노-정 간담회를 열고, 지역 노동 문제와 정책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아가기로 뜻을 모았다.

양승조 지사와 문용민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본부장, 민주노총 산하 지역·산별 대표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는 의제 설명과 토론, 검토 결과 설명, 향후 추진 방향 논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민주노총은 도의 노동정책 기본계획 후속조치를 포함한 6개 의제와 각 지역·산별에서 제기한 17개 현안 문제 등 총 23개 의제를 설명했다.

민주노총 측은 △노동권익센터 설치 운영△충남서북부근로자건강센터 설치 △직장 내 괴롭힘 실태조사 및 충남도 산하 공공기관 직장 내 괴롭힘 금지 방안 마련 △불법파견 단속 △노동정책 확대 강화 등을 주요 의제로 제시했다.

또 △충남개발공사 시설관리직 직접 고용을 포함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문제 △도로보수원 정원 충원 △공공의료서비스 확대 △건설기계 자가용 영업행위 근절 대책 마련 △지역 산업공단 내 긴급의료 체계 확충 △화물자동차 공용차고지 확대 △도-시·군 노사 담당자와 노정간담회 정례화 등도 제안했다.

이와 관련해 도는 노동자 권익 보호를 위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각 지역·산별에서 제기한 사항들이 수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도는 특히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건설기계 자가용 영업 행위에 대해서는 일제 점검 시 지도·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승조 지사는 “충남도는 ‘차별 없는 노동, 안전하고 행복한 일터’ 정착을 위해 노동정책 기본계획을 수립, 매년 시행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으며, 효과적인 노동정책 추진을 위해 일자리노동정책과를 만들고, 노동정책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지사는 또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선언과 사업장 실천 협약, 지역실천단 운영 등 적극적인 노동정책 추진을 통해 앞으로도 변함없이 노동 존중 문화 확산에 기여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양 지사는 “노동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등 노동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노동계와 기업, 정부 등 모든 주체의 전향적인 참여와 협력이 중요하다”라며 “대화를 통해 노동 현장의 이슈들을 발굴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는데 여러분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