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수산자원연구소, 대이작도 해역서 어린해삼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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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8-10-3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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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수산자원연구소(소장 신정만)가 인천 연안의 수산자원 회복 및 어민 소득증대에 기여하고자 30일 우량의 어린해삼 11만미를 옹진군 대이작도 해역에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 한 어린해삼은 지난 5월 성숙한 어미로부터 수정란을 생산하여 실내에서 약 2주간의 유생사육기간을 거쳐 4개월여 동안 사육한 후 전염병 검사를 마친 체중 1g 이상 크기의 우량한 어린해삼이다.

방류형 어린해삼[사진=인천시]


해삼은 정착성 어종으로 방류 후 이동거리가 짧고 생존율도 높아 어민들이 선호하는 어종 중 하나이며, 방류 후 2∼3년이면 마리당 200g까지 성장하고 재포획되는 회수율은 30∼40%정도로 어업인들의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삼은 바다의 인삼으로 불릴 만큼 사포닌이 풍부해 기력 회복에 좋고 칼슘과 철분이 풍부하며, 소화가 잘되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매우 인기가 높다. 또한 바닥의 유기물을 먹기 때문에 환경을 정화하는 등(일명 바다의 청소부) 생태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해삼은 전 세계 해삼의 약 80%를 소비하는 중국내에서도 가장 선호하는 해산물 중 하나로 인천지역의 해삼은 상품성을 결정하는 돌기가 잘 발달되어 있어 가격경쟁력이 높으며 말린 건해삼의 경우 kg당 100만원 이상의 고가로 거래되고 있다.

신정만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연안 마을어장 활성화를 위해 해삼 외에도 전복, 동죽, 참담치 등 정착성 어종에 대해 지속적인 방류를 실시 할 계획이다”며, “어민들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을 위해 신품종 및 고부가가치 품종의 대량 종자생산 기술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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