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엠트론, 자율주행차 전방향성 5G 안테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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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8-10-3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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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존 안테나 대비 송∙수신 프로세스 4단계→2단계

  • 김연수 사장 "자율주행차 양산에 주도적 역할"

전방향성 5G 시뮬레이션. [사진=LS엠트론 제공]


LS엠트론은 자율주행차 전방향성 5G(5세대) 안테나를 개발해 내년, 상용화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회사는 "전방향성 5G 안테나 개발은 세계 최초"라며 "5G 안테나의 효율을 높이고 가격은 낮춰, 자율주행차의 양산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율주행을 위한 5G 안테나의 경우 정보 송·수신 대역폭 확대를 위해 상대적으로 높은 대역의 주파수를 활용한다. 해당 주파수의 경우 직진성은 좋으나 그 범위가 좁아 신호 연결이 어렵기 때문에, 기존의 '배열(Array) 5G 안테나'는 넓은 영역을 수시로 추적하는 '트래킹'을 통해 연결된 신호를 전달하는 '빔포밍'을 진행한다.

때문에 자율주행이 구현되기 위해선 '모뎀→신호전달 네트워크→위상 천이기(Phase Shifter)→배열 5G 안테나'의 송·수신 프로세스를 거쳐야 한다. 이에 시간 지연 및 발열이 발생하는 동시에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LS엠트론이 개발한 전방향성 5G 안테나는 차량에서 필요로 하는 일정 영역으로만 전파를 상시 송·수신할 수 있도록 설계돼, 별도의 트래킹 작업 없이 즉시 송·수신이 가능하다. 송·수신 프로세스가 '모뎀→전방향성 5G 안테나'로 2단계 더 간소화된다.

특히 LS엠트론의 5G 전방향성 안테나는 배열 5G 안테나에 비해 비용은 약 50% 감소하고, 크기는 80% 수준으로 작아진다. 현재 회사는 전방향성 5G 안테나 기술 관련 국내외 특허를 출원 중이다.

김연수 LS엠트론 대표이사 사장은 "차량용 통신 분야 중 5G 안테나는 자율주행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선제적 기술 개발 및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차 양산화에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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