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난으로 놀러 오세요”… 하이난성 정부, 관광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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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8-10-3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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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하이난이니까 사랑이다’ 이름으로 열려

  • 한·중 정계, 여행업계 고위 관계자 다수 참석


 
중국 하이난(海南)성 정부가 한·중 관광분야 교류 활성화와 한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하이난 국제관광(섬) 한국 설명회’를 개최한다.

하이난성 인민정부가 주관하고 하이난관광청이 주최하는 이번 설명회는 ‘하이난이니까 사랑이다’ 라는 이름으로 1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다.

설명회에는 선샤오밍(沈曉明) 하이난성 인민정부 성장과 추궈훙(邱國洪) 주한 중국대사, 한국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등 정계 고위 인사를 비롯해 한국여행협회,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관광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중국 정부는 올해 하이난성을 홍콩이나 싱가포르 못지않은 자유무역항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하이난성 경제특구 건설 30년째를 맞이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하이난의 개혁개방을 적극 지원해 중국 경제에 새로운 성장 엔진을 만들어낸다는 복안이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4월 하이난 경제특구 건설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하이난성을 시범 자유무역지대(FTZ)로 만들어 점차적으로 중국 특색 자유무역항으로 건설하는 방안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이난관광청은 이번 설명회가 이 같은 중국 정부의 발표 후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설명회인 만큼 향후 하이난 관광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최근 하이난을 찾는 한국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이난에서 하룻밤을 묵은 한국인 관광객은 9만158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8%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5만1756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하이난을 찾았다. 전년 동기 대비 19.3% 늘어난 수치다.

하이난관광청은 “이번 설명회가 양국 발전에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하이난은 면적이 3만4000㎢인 중국의 최남단 섬이자, 대만을 제외하면 중국에서 가장 면적이 큰 섬이다. 기후가 따뜻해 '동양의 하와이' '중국의 하와이'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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