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더리 보이콧 풍문 사실 아냐" 금융당국 긴급 진화… 네티즌 "아닌 굴뚝의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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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8-10-3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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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회계의 날 기념식에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참석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미국이 다음 달 초 국내 시중은행 한 곳에 세컨더리 보이콧을 행사할 수 있다는 풍문이 금융가에 퍼진 가운데 대중의 관심이 쏠린다.

금융위원회는 31일 증권시장 관계자를 중심으로 퍼졌던 미국의 국내 시중은행에 대한 세컨더리 보이콧 관련 풍문 유포 과정을 즉각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세컨더리 보이콧은 제재 국가와 거래를 하는 제3국의 기업, 은행, 정부 등에 대해서도 제재를 가하는 것을 말한다.

증권가에서 미국 재무부가 다음 달 6일 중간선거 직전 국내 시중은행 한 곳을 상대로 세컨더리 보이콧을 행사할 예정이라는 내용의 루머가 돌았다.

금융위는 "관련 내용을 국내 은행들에 문의한 결과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며 "근거없는 허위사실이나 풍문을 유포하는 행위는 자본시장법상 금지돼 있는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해당될 소지가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아닌 굴뚝에 연기", "미국이 실제로 지금 남북관계가 마음에 안 드는 것을 아닐까", "사실무근이라니 다행이다" 등의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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