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한눈에…'BIXPO 2018'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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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8-10-3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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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변환' 주제…7만명 방문 예상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이 31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BIXPO 2018)'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 한국전력]


전력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글로벌 전력기술 종합 박람회인 '2018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BIXPO 2018)' 31일 개막했다.

한국전력이 주관하는 'BIXPO 2018'은 이날부터 사흘간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와 홀리데이인호텔에서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변환(Energy Transition & Digital Transformation)'이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BIXPO는 에너지 분야 신기술과 트렌드를 선도하고, 신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와 기술교류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된 글로벌 종합에너지박람회로 2015년 첫 개최 이후 4회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인 국내외 282개 기업이 신기술전시회에 참여하고 국제발명특허대전에서는 162개 발명품이 선보이며 국제콘퍼런스 48개 세션과 공식 행사도 진행된다.

신기술전시회에는 LS산전·LS전선·대한전선·STX중공업·효성중공업·일진전기, SK텔레콤 등 국내 기업과 GE(제너럴일렉트릭)·지멘스·EPRI·3M, 화웨이 등 해외 기업이 참가해 태양광, 풍력,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이산화탄소 저감과 기후변화 대응 등 에너지 전환 관련 기술을 전시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인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로봇 등을 전력산업에 접목한 새 사업모델과 발전·송전·배전 등 전통적인 전력산업이 디지털화로 어떻게 변화하는지 보여준다.

국제콘퍼런스에서는 국내·외 전력에너지 분야 최고경영자(CEO)와 최고기술책임자(CTO), 임원, 연구기관 전문가, 학계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해 전력산업의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변환 기술에 관해 토론한다.

국내외 16개 도시의 시장과 부시장, 기업, 정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스마트시티 현황과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스마트시티 리더스 서밋'도 진행된다.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 교수인 데이비드 로저스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4차 산업혁명의 플랫폼 구축 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개회사에서 "글로벌 전력업계는 에너지 패러다임 대전환이라는 거대한 시대의 변화와 마주하고 있다"며 "첫 번째 패러다임 대전환은 디지털 변환으로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같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신기술이 산업의 경계를 빠르게 무너뜨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두 번째 큰 변화는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시작된 에너지 전환"이라며 "다행스럽게도 대한민국을 포함한 전 세계인들은 에너지의 효율이나 경제성보다 앞으로는 친환경과 안전이 더 중요하다는데 마음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 기간 중 중소기업과 대기업을 연결하기 위한 동반성장박람회와 국내 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한 투자설명회도 진행된다. 한전 등 나주 에너지밸리의 60개 기업이 참여하는 채용박람회도 열린다.

한전은 엑스포가 지역과 함께 하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다양한 체험 행사와 문화 공연 등도 함께 펼칠 계획이다.

BIXPO에 대한 자세한 소식은 홈페이지(www.bixpo.kr)와 공식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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