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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사고 많은 전남, 전국 첫 안전지킴이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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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장봉현 기자
입력 2018-10-3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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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DB[연천경찰서제공]


전남도가 전국 최초로 농어촌지역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보행자 교통안전 지킴이 시스템'을 도입, 내달 1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31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은 2017년 전체 교통사고(387명) 사망자 가운데 보행자 비중이 33%(128명)를 차지하고, 보행자 사망자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 보행자가 88명(68%)에 달한다.

농어촌지역은 야간에 차량 통행량이 적어 과속으로 운행하는 차량이 많고 가로등과 같은 조명시설이 부족하다. 운전자가 보행자를 사전에 인지하지 못해 교통사고가 매년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전남도는 전남지방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광주전남본부와 함께 실시하는 전남교통안전 실무협의회에서 보행자 교통사고 감소 대책을 모색, 농어촌지역 특성에 맞는 '보행자 교통안전 지킴이 시스템'을 발굴했다.

이 시스템은 열감지센서, LED전광판, 경광등을 응용해 농어촌지역 도로에 보행자가 통행할 경우 운전자가 이를 사전에 인지하도록 전광판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전남도는 도비 1000만원과 한국교통안전공단광주전남본부 500만원, 총 1500만원을 들여 무안 2개소, 강진 1개소를 시범 설치했다.

내년에는 22개 시군 가운데 농어촌지역 보행자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지점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교통사고 잦은 곳에 대한 개선대책을 추진하고 보행로 갓길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등 시설 개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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