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한국인 최연소 유럽 1군 데뷔… 최연소 국가대표 A매치 출전도 가능?

이강인[사진=발렌시아 홈페이지]


한국축구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스페인 발렌시아의 이강인이 드디어 유럽 무대 1군 공식 경기에 데뷔했다.

이는 만 17세 253일 만으로 유럽에서 뛴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어린 나이다. 이에 국가대표 발탁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강인은 31일(한국시간) 스페인 사라고사에 위치한 라 로마레다 경기장에서 열린 3부 리그 소속 에브로와의 2018~2019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32강 1차전에 선발로 출장했다.

만 17세253일 만에 유럽 리그 공식 경기에 나선 것으로, 프랑스 리그에서 뛰었던 남태희(만 18세36일)가 갖고 있던 기록을 갈아치웠다. 만 18세3개월 때 함부르크에서 데뷔한 손흥민(토트넘)보다도 빠르다.

이에 이강인이 한국 축구 사상 최연소 A매치 데뷔 기록도 세울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결론부터 말하면 최연소 기록은 불가능하다.

우리 대표팀에서 A매치 최연소 데뷔 기록은 김판근이 세운 17세 242일이다. 1966년생인 김판근은 1983년 11월 LA올림픽 아시아 1차 예선 태국전에 출장했다.

2위는 18세 7일에 A매치에 나선 김봉수다. 김봉수는 1998년 12월11일 아시안컵 이란전에 출전했다. 고종수가 18세 80일로 뒤를 이었다. 고종수는 1997년 호주 4개국 대회 노르웨이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손흥민은 2010년 12월 만 18세 175일에 대표팀 경기에 처음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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