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상북도개발공사가 민간에게 부지를 매각해 논란이 제기된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주자장부지가 주민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장경식 경상북도의회 의장 및 지역 출신 도의원들은 경상북도개발공사가 지난 2017년에 민간에 매각했다가 장경식 의장 및 의원들의 강력한 요구로 최근 계약 해제된 포항시 북구 항구동 17-11번지 등 4필지에 대해 경상북도개발공사가 지방공사다운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포항시 북구 항구동 17-11·17-12·17-253·17-254 등 4필지는 7076㎡(2140평) 규모로 영일대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해 2016년 말까지 포항시가 무상 임대받아 해수욕장을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주차장으로 활용했다.
하지만 경상북도개발공사가 토지 활용가치가 저하됐다는 사유로 해당 부지를 민간에 매각, 지역주민들의 불편만 가중시켰으나, 1년여 만에 다시 지역주민들의 품으로 되돌아왔다.
장경식 의장은 “향후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경상북도개발공사가 자산 매각 시에는 도의회 심의를 받도록 하겠다”며 “항구동 부지는 경상북도개발공사에서 포항 및 울릉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활용방안을 마련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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