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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비건 韓·美 워킹그룹 주도…타 부처 참여 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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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8-10-3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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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11월 韓·美 사전조율 워킹그룹 출범…화두는 '소통'

한·미 워킹그룹이 오는 11월 출범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한·미 간 사전 조율적 성격을 지닌 워킹그룹의 실무진은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이끌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당국자는 31일 기자들과 만나 "한국 외교부와 미국 국무부가 워킹그룹을 함께 이끌고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미 워킹그룹은 '비핵화·대북제재·남북협력' 등을 논의하는 실무협의체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30일(현지시간) 한·미 양국이 남북 간 협력사업의 긴밀한 조율을 강화하고자 새로운 워킹그룹을 설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미 양국은 워킹그룹에서 소통을 매개로 △북한 비핵화 노력과 제재이행 수준 관철 △유엔 제재와 합치하는 남북 간 협력 등을 주로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 외교부와 미국 국무부 이외에도 다른 부처가 참여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이 경우 워킹그룹 규모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당국자는 "다른 부처 관계자들이 참여할 가능성도 열어 놓고 있다"며 "톱다운 방식(선 정상 합의-후 실무진 세부 협의)을 보조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워킹그룹 성격과 관련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프로세스 전반에 관해 더욱 긴밀한 논의를 하기 위한 기구"라며 "비건 대표가 이 일을 맡은 이후 좀 더 체계적으로 논의하자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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