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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성 폐지줍던 50대 여성 살해 전 검색한 문구에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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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10-3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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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의자 범행 전 '사람이 죽었을 때' 등 검색…계획 범행 가능성 높아

[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


20대 남성이 폐지를 줍던 50대 여성을 이유 없이 계획적으로 살해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피의자가 범행을 저지르기 전 인터넷에 검색한 내용이 알려지면서 국민들의 분노가 증폭됐다.

31일 뉴스1은 경남 거제시에서 20대 남성이 특별한 이유 없이 폐지를 줍던 50대 여성을 30여분 동안 잔혹하게 폭행해 숨지게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스1에 따르면 창원지점 통영지청은 피의자 A씨(20)가 지난 4일 오전 2시 36분경 거제시 한 선착장 인근 주차장 앞 길가에서 쓰레기를 줍던 여성 B씨(58)의 머리와 얼굴을 수십차례에 걸쳐 폭행한 뒤 사망 여부를 확인하고 도로 한가운데로 끌고 가 하의를 모두 벗겨 유기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 A씨가 범행 전에 ‘사람이 죽었을 때’, ‘사람이 죽었는지 안 죽었는지’, ‘사람이 죽으면 목이 어떻게’ 등 문구를 검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창원지검 통영지청은 피의자가 호기심 충족을 위해 계획적으로 살해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B씨의 살려달라는 애원에도 계속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에서 A씨는 “술에 취해 왜 그랬는지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술에 취해 기억 안 난다는 사람이 폭행 후 죽었는지 확인했냐”고 꼬집으며 “얼굴 공개하고 포토라인에 세워라. 또 술 먹었다고 봐주지 말고 제대로 처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검찰은 피의자 A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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