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0월 25일 1138.0원을 기록한 이후 1130원 후반에서 1140원 초반에서 박스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4원 오른 1139.6원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의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진 반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온건 성향의 발언 등 악재와 호재가 혼재된 시장환경이 환율 등락을 제한중인 것으로 보인다.
김현진 NH선물 연구원은 “트럼프의 온건한 발언은 중국 및 미 증시 반등으로 이어지며 무역관련 긴장은 완화되고 있다”며 “또한 트럼프가 공공연히 주가 상승을 행정부의 실적으로 언급했고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음을 고려했을 때 증시 매도심리를 자극하는 강경발언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에 더해 1140원선에서 꾸준히 출회되는 네고 물량도 장 초반 집중되며 수급상 원화 강세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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