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과학 기초연구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대기업 최고기술책임자(CTO)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과기정통부는 31일 오후 3시 30분 대기업과 대학 사이 연구협력 현장방문 및 현장의견의 수렴을 위해 이진규 과기정통부 1차관과 대기업 최고기술책임자(CTO)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이번 간담회에서 선도기업들이 자체적으로 기초연구에 투자하고 있는 현황을 공유하고 대기업과 대학의 협력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기업들의 기초연구 확보를 위한 투자 유형으로 대학과 공동연구 추진, 자체 연구개발 가운데 기초연구 비중의 확대, 기업 내 혹은 외부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아이디어의 발굴 및 지원, 관련 기업 및 대학과의 협력강화 등이 대표적이었다.
이진규 과기정통부 1차관은 “단기 성과에 매몰되기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국가의 미래를 위해 기초연구에 투자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민간과 정부의 기초연구에 대한 투자로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갈 수 있도록 하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엔지비 등 참여기업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최근 기업의 기술혁신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기존 및 신규 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해 대학과 기업 사이의 협력범위를 넓힐 필요가 있다”며 “기초 학문교육 강화와 관련 교수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달라”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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