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메디컬디바이스 실용화센터' 기공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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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박신혜 기자
입력 2018-10-3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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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권 최대 의생명산업 특화도시 육성 발판 마련

김해시 메디컬디바이스 실용화센터 기공식이 31일 개최됐다.[사진=김해시 제공]


김해시는 동남권 최대 의생명산업 특화도시 육성을 위한 메디컬디바이스 실용화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김해시는 31일 오후 2시 김해의생명센터 내 착공부지에서 허성곤 김해시장, 김정호 국회의원, 김형수 김해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기업체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동남권 최대 의생명산업 특화도시 도약을 위해 김해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300억원 규모의 '지능형기계 기반 메디컬디바이스 융복합 실용화사업'의 첫 걸음이자 의생명도시 육성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지능형기계 기반 메디컬디바이스 융복합 실용화사업'은 의생명·의료기기 관련 기업체를 집적화해 의생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R&D 및 제조, 사업화를 단계별로 지원, 의생명분야 융복합 신산업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날 김해시는 메디컬디바이스 실용화센터 착공을 시작으로 지능형기계와 의생명 기술을 융합하고, 특화분야인 재활의료기기와 의료용품 기술 개발을 선도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다는 비전을 밝혔다.

실용화센터는 총 14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구개발실과 생산지원실, 공동장비실, 기업입주시설 등 전문화된 연구환경과 생산시설을 갖춘 지하 1층, 지상 7층, 연면적 7,237㎡ 규모로 지어지며, 2020년 4월말 완공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해시는 실용화센터 구축으로 의료용품과 재활의료기기 분야 지능형 생산시스템을 도입해 의료기기 기술 개발에서 상용화에 이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의료용품 시장의 국산화를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의료기기 제조에 필수적인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원료의 구입, 생산, 제조, 공정 모든 것에 인증을 받은 곳) 시설 구축으로 식약처 의료기기 인허가를 위한 시제품 제작 지원과 사용성 시험평가까지 가능해짐에 따라 지역 중소․벤처기업들이 열악한 인프라로 인해 겪는 어려움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허성곤 시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2016년 산업통상자원부 '지역산업 거점기관 지원사업' 공모에서 수많은 경쟁을 뚫고 선정된 사업인 만큼 김해-하버드 바이오 이미징센터 개소 등 그동안 미래먹거리 산업 발굴과 고도화를 위해 노력해온 성과와 연계·발전시켜 명실상부한 글로벌 첨단 의생명산업 거점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추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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