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드림타워 이미지. [자료=롯데관광개발]
롯데관광개발은 215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성공으로 자본 총액이 지난 20일 반기결산 기준 689억원에서 2847억원으로 늘어났다고 31일 밝혔다. 또 부채비율은 323.41%에서 78.27%로 감소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총 1860만4651주(주당 1만1600원)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통해 2158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확보된 자금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1차 및 2차 중도금과 인테리어 공사비, 운영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2016년 5월부터 제주도 노형동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는 11월 1일 추가상장되며, 올해 8월부터 시작된 유상증자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된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작년 8월 발행한 전환사채 400억원 중 아직 미전환 상태로 남아있는 375억원이 자본으로 전환될 경우 부채비율은 57.52%로 감소해 우량기업으로 거듭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200% 이내면 우량기업으로 본다"며 "부동산 개발사업의 자금조달에 이어 재무건전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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