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전주에 위치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사진=국민연금공단 제공]
올해 1∼8월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수익률이 -5.14%로 집계됐다.
31일 국민연금공단은 이런 내용을 담은 '자산군별 포트폴리오 운용 현황 및 수익률'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8월말 기준 기금운용 전체 수익률은 전월 대비 0.86%포인트 상승한 2.25%다. 국내 채권의 성과가 소폭 개선됐지만 지난해 기금수익률(7.27%)와 비교하면 저조한 수준이다.
자산별 성과로 보면 해외주식(7.55%), 대체투자(5.17%), 국내 채권(2.89%), 해외채권(2.58%) 순으로 높았다.
같은 기간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평가액은 123조602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7조9180억원 줄었다. 약 8조원 가량의 평가손실을 본 셈이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미·중 무역분쟁, 통화 긴축, 부실 신흥국 신용위험 고조 등으로 국내와 글로벌 금융시장이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수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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