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축제의 꽃‘ 인제 빙어축제, 1월1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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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8-11-0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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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음 가장 두꺼운 절기 대한에 열려

[인제 빙어축제 전경. 사진=연합뉴스 제공]

겨울 축제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인제 빙어축제의 일정이 확정됐다.

인제군 문화재단은 “ '제19회 인제 빙어축제' 개최 일자 등 축제 일정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라고 30일 전했다. 이번 축제는 2019년 1월19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개최된다.

'겨울 축제 원조의 귀환'을 주제로 한 빙어축제는 인제 빙어호 일원에서 열린다. 개최 시기는 절기상 대한(1월 20일)에 얼음이 가장 두껍게 형성되는 점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

빙어축제장은 빙어 사냥터, 눈과 얼음 놀이터, 낭만 쉼터, 두메산골, 빙판 대회장, 먹거리촌 등 대자연의 공간을 테마별로 구성할 계획이다. 상시 무료 낚시 공간인 빙어 낚시터에는 바람을 막아줄 바람막이 텐트도 설치하기로 했고, 어린이들을 위한 빙어 뜰채 체험과 즉석에서 맛보는 빙어 요리 마차도 마련된다.

눈 놀이터에는 놀이방을 비롯해 다양한 코스의 미끄럼틀, 회전 썰매 등 어린이들이 신나는 겨울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 특히 낭만 쉼터와 두메산골 공간에는 3대가 함께하는 시간 여행을 테마로 조성한다.

1970∼80년대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청춘다방, 추억의 내무반, 나의 인생 사진관과 시골 장터, 산촌 음식 등 맛보고 체험하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축제 기간 6개 읍·면 주민과 군인 등 민관군이 대거 참여하는 빙어 올림픽을 통해 소통과 화합도 다진다. 또한 제1회 강원도 얼음 게이트볼 대회가 처음 개최된다.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하는 전국 얼음축구대회를 비롯해 눈사람 만들기 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야간 자동차 극장과 군인 스케이트 대회도 흥미롭다. 

인제군 문화재단 관계자는 "내년 빙어축제는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어린이의 동심과 어르신의 추억을 새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해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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