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책 신간]‘정치는 중업(重業)이다’..이한동 전 국무총리 회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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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은 기자
입력 2018-11-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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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한동 지음ㅣ도서출판 승연사 펴냄

[사진=아주경제DB]

이 책은 이한동(83) 전 국무총리가 41년간의 공직생활에서 물러난 후 침잠(沈潛)의 세월을 보내다가 쓴 회고록이다.

이 책에는 저자의 가정사와 법조인으로서의 애환, 5·6공 시대 격동의 정치현장, 김대중 납치사건, 민주화 운동과 6·29선언,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정책분석, 국무총리로서 갖는 활동상의 한계, 5공 청산과 3당 합당에 얽힌 일화 등 한국 현대 정치사의 면면이 편견 없이 기록돼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현대사의 숨겨진 진실도 밝힌다.

대표적으로 헌법재판소에 대해 저자는 “그동안 헌재가 당시 야당의 요구로 신설됐다고 언론에 알려져 있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당시 여당이었던 민주정의당과 전두환 대통령의 작품이었다”며 현행 헌법을 통해 헌법재판소가 신설된 과정을 자세히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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