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부터 수원시 시내버스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수원시 프리 와이파이’ 속도가 기존보다 10배 빨라진다.
수원시는 10월 한 달 동안 시내버스에 설치돼있던 기존 와이브로(Wibro) 와이파이 통신망을 10배가량 속도가 빠른 기가(GIGA)급 와이파이 통신망으로 교체했다.
기가 와이파이 서비스는 1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시내버스에서 수원시 기가 와이파이 서비스에 접속하면 동영상 재생, 모바일게임 등 데이터가 많이 소요되는 다양한 모바일 콘텐츠를 끊김 없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태블릿 PC 등의 와이파이 설정에서 ‘Suwon’으로 시작하는 무선 중계기를 선택하면 통신사에 상관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와이브로 와이파이 통신망은 데이터 속도가 100Mbps에 불과해 동시 접속자가 많으면 속도가 느려져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수원시는 2013년 시내버스 600대에 무료와이파이 통신망을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지속해서 시내버스 무료와이파이 서비스를 확대했고, 2016년에는 모든 시내버스(1048대)에 와이파이 통신망을 설치했다.
올해 시내버스 무료 와이파이 월평균 접속 건수는 61만여 건(데이터 사용량 42TB)으로 2013년보다 3배 이상 사용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석철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 교통정보팀장은 “기가급 와이파이 통신망 설치로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보다 빠른 속도의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무선 인터넷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